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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景公問政於孔子
(제경공문정어공자) :
제경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으니
孔子對曰 (공자대왈) :
공자께서 대답하기를
君君 臣臣 父父 子子
(군군 신신 부부 자자) :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어버이는 어버이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한다.
齊 ( 齐 ) | 景 | 公 | 問 ( 问 ) | 政 | 於 | 孔 | 子 |
가지런할 제 | 볕 경 | 공평할 공 | 물을 문 | 정사 정 | 어조사 어 | 구멍 공 | 아들 자 |
孔 | 子 | 對 ( 对 ) | 曰 | 君 | 君 | 臣 | 臣 |
구멍 공 | 아들 자 | 대할 대 | 가로 왈 | 임금 군 | 임금 군 | 신하 신 | 신하 신 |
父 | 父 | 子 | 子 | 공자대왈(孔子對曰) |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 ||
아버지 부 | 아버지 부 | 아들 자 | 아들 자 | 군군(君君) | 임금은 임금 답고 | ||
제경공(齊景公) | 제 나라 경공이 | 신신(臣臣) | 신하는 신하답고 | ||||
정어(政於) | 정치에 대해 물었다. | 부부(父父) | 부모는 부모답고 | ||||
공자(孔子) | 공자에게 | 자자(子子) |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
제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정사를 물었다.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여기서 경공은 "그대는 참 좋은 말을 들려주었다."
며 깊이 느끼는 듯 했으나 실천을 못했기 때문에
제나라 정국은 불안정해지고 마침내 진한(陳桓)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이때 경공은 공자의
말을 듣고 "선생의 말은 옳은 말이오. 만일 각자가
제구실을 못한다면 (雖有粟吾得食諸 : 수유속오득식제) :
비록 곡식이 있더라도 내가 먹고
지낼 수가 있었겠소?"라고 아전인수격(我田引水格)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陈 ( 陳 ) | 桓 | 雖 ( 虽 ) | 有 | 粟 | 吾 | 得 |
베풀 진 | 굳셀 환 | 비록 수 | 있을 유 | 조 속 | 나 오 | 얻을 득 |
食 | 諸 ( 诸 ) | 我 | 田 | 引 | 水 | 格 |
밥 식 | 모두 제 | 나 아 | 밭 전 | 끌 인 | 물 수 | 격식 격 |
진한(陳桓) | 명(明)나라 초기 장군 | 수(雖) | 비록 | 육속(有粟) | 곡식이 있다면 | |
오득(吾得) | 내가 얻어 | 식제(食諸) | 먹을 수 있겠는가? | |||
아전인수(我田引水) | "자기 논에 물대기"란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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