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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诗人 兼 文学评论家 金宗文的 失望期(시인 겸 문학평론가 김종문의 실망기) :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아 희망을 잃거나 마음이 상한 감정.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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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 望 期(실망기) :

희망을 잃어버림.

 

诗 ( 詩 ) 学 ( 學 ) 评 ( 評 ) 论 ( 論 )
시 시 사람 인 겸할 겸 글월 문 배울 학 평할 평 논할 론 집 가
 
성씨 김 마루 종 글월 문 과녁 적 잃을 실 바랄 망 기약할 기  

 

기대하던 대로 되지 않아 희망을 잃거나

마음이 몹시 상한 감정을 뜻하며 보통

기대하였던 것보다 결과가 나쁠 경우에

일어나는 감정으로 군 장성 출신인 그가

군대에 복무하면서 느낀 바를 노래한 것으로

향로봉에서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북풍을 안은 향로봉에 서서

손 끝이 산맥을 더듬어 올라 가며

계곡이 들판을 펼치며 가 닿는 고향

 

푸른 시냇가에서 풀피리를 불며

나의 꿈 새긴 쪽배는

지금 어디에 ! 소리쳐 보아도

 

나의 꿈 심은 계수나무는

지금 어디에 ! 소리쳐 보아도

메아리 없는 냉각의 구봉(球俸)

 

나의 욕망, 나의 새에 깃치고

안개 짙은 완충 지대에 드나들며

물어 오는 어둠의 향(香) 부대

 

나의 소망은 차라리

침묵 고인 완충 지대에 스며들며

외로이 변신하는 부엉이 씨(氏)

 

낮엔 먼눈 뜨고 마음 속 비치고

밤엔 북(北) 바라 밝은 눈 뜨고

밤새 북 바라 한없이 울겠다.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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