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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诗人兼小说家 金尙镕的 失去歌声的布谷鸟(시인겸소설가 김상용의 실거가성적포곡조) : 노래 잃은 뻐꾹새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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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去歌声的布谷鸟

(실거가성적포곡조) :

노래 잃은 뻐꾹새

 

일제 강점기시 황폐의 그늘로 덮인 우리들의 

삶이 봄이 오지 않는 좌절 속에서 뻐꾹새는

더 이상 소리내어 울 수 없음이 우리

시대의 절망과 허망함으로 표현된 듯하다.

 

诗 ( 詩 ) 说 ( 說 ) 镕 ( 鎔 )
시 시 사람  인 겸할 겸 작을 소 말씀 설 집 가 성씨 김 오히려 상 쇠녹일 용
声 ( 聲 ) 鸟 ( 鳥 )
과녁 적 잃을 실 갈 거 노래 가 소리 성 과녁 적 베 포 골 곡 새 조 

 

나는 노래 잃은 뻐꾹새

봄이 어른거리긴

사립을 닫치리라.

냉혹한 무감(無感)

굳이 기원한 마음이 아니냐.

 

장미빛 구름은

내 무덤 쌀 붉은 깊이어니

이러해 나는

소라같이 서러워라.

 

" 때 "는 짓궂어

꿈 심겼던 터전을

황폐의 그늘로 덮고...

 

물 긷는 처녀 돌아간

황혼의 우물가에

쓸쓸히 빈 동이는 놓였다.

 

무감(無感) : 관심이나 감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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