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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인 李學逵(이학규)가 거제 妓女 㥎娥(기녀 이아)의 아리따운 자태에 첫눈에 빠져 䊍娥(이아)에게 보내는 편지(书札)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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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棃娥 (증이아) : 거제 기생 이아에게 보낸다

李學逵(이학규)가 거제 妓女 㥎娥(기녀 이아)의 아리따운 자태에 빠져

편지를 적어 보내지만 그 편지는 되돌아오고..

學 ( 学 ) 贈 ( 赠 )
오얏 리   길거리 규 기생 기 여자 녀 줄 증 배나무 리 예쁠 아

 

何 必 相 迎 襟 袖 聯 ( 하필상영금수련 ) : 

하필 마중가는 길에 옷깃과 소매가 스치는데

 

知 音 元 不 在 彈 絃 ( 지음원불재탄현 ) : 

현 줄없는 거문고 소리 듣기 처음이네

 

依 俙 面 色 花 梢 月 ( 의희면색화초월 ) :

아스라한 얼굴색은 꽃 끝의 밝은 달이

 

㜵 娜 情 懷 柳 際 煙 ( 요나정회류제연 ) : 

아리따운 정을 품고 버드나무 끝에 달린 듯 아름답네

 

可 是 佳 音 從 海 外 ( 가시가음종해외 ) : 

하지만 기쁜 소식은 바다 밖으로 쫓아가고

 

還 將 麗 句 寄 風 歬 ( 환장려구기풍전 ) : 

돌아온 아름다운 글귀가 바람 앞에 실려 왔다.

 

百 回 吟 望 千 回 夢 ( 백회음망천회몽 ) : 

백번을 읊조리고 바라보며 천 번을 꿈꾸었는데

 

欲 達 封 函 未 有 緣 ( 욕달봉함미유연 ) : 

봉한 이내 마음 전하려 하나 인연이 아니라하네.

聯 ( 联 )
어찌 하 반드시 필 서로 상 맞을 영 옷깃 금 소매 수 잇닿을 련
彈 ( 弹 ) 絃 
알 지 소리 음 으뜸 원 아닐 불 있을 재 탄알 탄 줄 현
의지할 의 비슷할 희 낯 면 빛 색 꽃 화 우듬지 초 달 월
 柳
예쁠 뇨 아리따울 나 뜻 정 품을 회 버들 류 이음새 제 연기 연
從 ( 从 )
옳을 가 바를 시 아름다울 가 소리 음 좇을 종 바다 해 바깥 외
將 ( 将 ) 麗 ( 丽 ) 風 ( 风 )
돌아올 환 장수 장 고울 려 글귀 구 부칠 기 바람 풍 앞 전
夢 ( 梦 )
일백 백 돌아올 회 읊을 음 바랄 망 일천 천 돌아올 회 꿈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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