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시대의 문인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과 기생 洪娘( 홍랑)의 헤어짐에 마음 아파하면서 崔慶昌에게 보낸 애닯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送別 詩 ( orig. 민수현의 洪娘 )노래를 채수현이 부르는 노래 1편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4. 9. 30.
반응형

 

孤竹 崔慶昌과 妓生 洪娘의 지극한

사랑 이야기로서 洪娘이 崔慶昌과 헤어지며

咸関领 ( 함관령 ) ( 咸鏡南道 咸州郡 : 함경남도 함주군 )에서

崔慶昌에게 보낸 送別 詩

 
외로울 고 대 죽 높을 최 경사 경 창성할 창 넓을 홍 아가씨 낭 보낼 송 다를 별  

 

洪娘的 時調 ( 홍랑의 시조 )

 

묏버들 갈해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데 :

있는 버들가지를 골라 꺾어 임에게 보내오니

 

자시는 장 밧긔 심거 두고 보쇼서 :

주무시는 방의 창문가에 심어두고 보옵소서

 

밤비에 새닢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서 :

행여 밤비에 새 잎이라도 나거든 나를 본 것처럼 여기소서.

 

 

애절한 마음에 읊은 시조를 孤竹 崔慶昌은 한시로 바꾸어 읊었다.

혼자 남겨진 洪娘이 얼마나 애틋하고 가여웠으면 꿈에서 조차도

초췌하고 수심어린 모습을 걱정했음을 詩로 바꾸어 읊었을까.

 

折 楊 柳 寄 與 千 里 人 ( 절양류기여천리인 ) :

버들가지 꺾어 천리길 가는 님에게 보냅니다

 

爲 我 試 向 庭 前 種 ( 위아시향정전종 ) :

저를 위해 뜰앞에 심어 놓고 보십시오

 

須 知 一 夜 新 生 葉 ( 수지일야신생엽 ) :

어느 밤 새잎이 나거든 반드시 알아주십시오

 

憔 悴 愁 眉 是 妾 身 ( 초췌수미시첩신 ) :

수척하고 파리한 시름겨워 눈썹 찌푸린 이몸인 줄을..

꺾을 절 버들 양 버들 류 부칠 기 줄 여 일천 천 마을 리 사람 인
 
사람 인 할 위 시험할 시 향할 향 뜰 정 앞 전 씨 종  
 
모름지기 수 알 지 한 일 밤 야 날 생 새 신 잎 엽  
 
파리할 초 파리할 췌 근심 수 눈썹 미 바를 시 첩 첩 몸 신  

 

幽 蘭 ( 유란) : 그윽한 난초

至高至純 ( 더 할수 없이 높고 순수함)

洪娘 을 위로하기 위해 눈물로 화답한  送別 詩

 

相 看 脈 脈 贈 幽 蘭 ( 상간맥맥증유란 ) :

말없이 바라보며 그윽한 난초를 그대에게 드리네

 

次 去 天 涯 幾 日 還 ( 차거천애기일환 ) :

아득히 먼 길 이제 가면 어느 날에 돌아오리

 

莫 唱 咸 關 舊 時 曲 ( 막창함관구시곡 ) :

함관령 옛날의 노래는 다시 부르지 마오

 

至 今 雲 雨 暗 靑 山 ( 지금운우암청산 ) :

지금도 궂은비 내려 푸른 산 아득하겠지

서로 상 볼 간 혈맥 맥 혈맥 맥 줄 증 그윽할 유 난초 란
이를 차 갈 거 하늘 천 물가 애 조짐 기 날 일 돌아올 환
없을 막 부를 창 다 함 관계할 관 옛 구 때 시 굽을 곡
이를 지 이제 금 구름 운 비 우 어두울 암 푸를 청 메 산

 

 

https://www.youtube.com/watch?v=QfwFtlr5AWg&pp=ygUT7LGE7IiY7ZiE7J2YIO2ZjeuekQ%3D%3D

 

 

민수현 노래 홍랑( 洪娘 )

( 노래 : 채수현 )

 

쓰라린 이별에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갔나요

백 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소리 없이 울면서 지샌 밤 방울방울 띄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우는 두견새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객창에 우는 두견새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