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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诗人 崔南善的 放着花(시인 최남선적 방착화) : 꽃 두고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5. 2. 16.

 

放 着 花 (방착화) : 꽃 두고

诗 ( 詩 )
시 시 사람 인 높을 최 남녘 남 착할  선 과녁 적 놓을 방 붙을 착 꽃 화

 

 

꽃의 평화로워 보이는 외면, 부귀를 나타내는 것

같은 화려한 모양과 같은 표면적인 속성에 홀려서

줏대 없이 마냥 즐겨보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서

 

대한제국이 일본의 침략과 서양 열강의 압력으로

나라가 위태롭던 시절 개화와 문명을 통해 나라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은 마음과 꽃을 통해 시대적

덧없는 슬픔과 아름다운 희망, 개화의 운명을 표현했다.

 

덧없는 슬픔 : 꽃은 피었다가 지는 모습으로 인생의 덧없음과 슬픔

아름다움과 희망 : 꽃은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과 기대

개화와 운명 : 꽃은 피어나는 모습으로 새로운 개화와 근대 문명을 동경

 

나는 꽃을 즐겨 맞노라.

그러나 그의 아라따운 태도를 보고 어리어,

그의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코가 반하여,

정신 없이 그를 즐겨 맞음 아니라

다만 칼날 같은 북풍을 더운 기운으로써

인정없는 살기를 깊은 사랑으로써

대신하여 바꾸어

뼈가 저린 이름 밑에 눌리고 피도 얼릴 눈구덩에

파뭍혀 있던

억만 목숨을 건지고 집어 내어 다시 살리는

봄바람을 표장(表章)함으로

나는 그를 즐겨 맞노라.

 

나는 꽃을 즐겨 보노라.

그러나 그의 평화 기운 머금은 웃는 얼굴 흘리어

그의 부귀 기상 나타낸 성한 모양 탐하여

주착 없이 그를 즐겨 봄이 아니라

다만 겉모양의 고운 것 매양 실상이 적고

처음 서슬 장한 것 대개 뒤끝 없는 중 오직 혼자

특별히

약한 영화 구안(苟安)치도 아니고, 허다 마장(魔障)

겪으면서도 굽히지 않고

억만 목숨을 만들고 늘어 내어 깊이 전할 바

씨 열매를 보유함으로

나는 그를 줄겨 보노라.

 

겉 표 글 장 진실로 구 편안 안 마귀 마 막힐 장
표장(表章) 겉에 있는 문장 구안(苟安) 한때 편안 함    
마장(魔障) 귀신의 장난이란 뜻으로 일의 진행(進行)에 나타나는 방해(放害)나 헤살(짖궂게 훼방하는것)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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