爱 情 生 长 的 庭 院 (애정생장적정원) :
사랑이 자라는 뜰
诗 ( 詩 ) | 人 | 黃 | 锦 ( 錦 ) | 灿 ( 燦 ) | 的 | 爱 ( 愛 ) |
시 시 | 사람 인 | 누를 황 | 비단 금 | 빛날 찬 | 과녁 적 | 사랑 애 |
情 | 生 | 长 ( 長 ) | 的 | 庭 | 院 | |
뜻 정 | 날 생 | 길 장 | 과녁 적 | 뜰 정 | 집 원 |
산야에는 포연(砲煙)이 구름같이 덮여 있고
출격한 아군 비행기가 삶의 터를 점령하려 하고
지령을 받은 적군과의 몸 부딪힘이 격렬하였지만
승자 없이 막은 내리고 지금도 아픔의
후유증(後遺症)은 남아 상처 치료에 급급하다.
언제쯤이나 돼야 다시 평온을 찾을 수 있을까.
아직도
내 체온이 식지 않은
풀씨를 한 움큼
창 앞에 뿌려 놓고
새를 기다린달.
늙은 참새 한 쌍이
날아와
마음 놓고
내 체온을 다 주워 먹었다.
따사한 정에
허기를 면하고
몸이 풀려 서늘한 표정으로
목례를 하고.
얼마간 졸다가
구름밭을 지나
어디론지
날아가 버렸다.
지금 창 앞에는
새가 두고 간 사랑이
풀잎으로
자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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