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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丽后期 诗人 郑允宜的 书江城县舍(고려후기 시인 정윤의의 서강성현사) : 강성현 관사에서 쓰다.

by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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书江城县舍(서강성현사) :

강성현 관사에서 쓰다.

 

이른 새벽 외딴 성 같은 고을 현사에 오니 

기다리는 것은 인적은 없어 혹시나 사람이 

있을까 싶어 울타리를 기웃거려 보아도

보이는 것은 주인 없는 마당에 잘 익어 매달린

살구 열매 뿐이다. 그런데 뻐꾹새는

나라의 할 일 많은 줄 모르면서

숲 가에서 빨리 밭을 갈라서

곡식 심으라고 울며 보챈다.

산골 고을 강성현 관사의 벽에

봄을 맞이하는 마을의 평온함과

바쁨을 표현하여 쓴 시인 듯하다.

丽 ( 麗 ) 后 ( 後 ) 诗 ( 詩 ) 郑 ( 鄭 )
높을 고 고울 려 뒤 후 기약할 기 시 시 사람 인 나라이름 정 맏 윤
书 ( 書 ) 县 ( 縣 )  
마땅 의 과녁 적 글 서 강 강 재 성 고을 현 집 사  

凌 晨 走 马 入 孤 城 ( 능신주마입고성 ) :

이른 새벽 말을 달려 외로운 성에 드니

 

篱 落 无 人 杏 子 成 ( 이락무인행자성 ) :

울타리 곁에 사람은 없는데 살구는 달렸구나.

 

布 谷 不 知 王 事 急 ( 포곡부지왕사급 ) :

뻐꾸기는 나랏일 급한 줄도 모르면서

 

傍 林 终 日 劝 春 耕 ( 방림종일권춘경 ) :

온종일 숲 곁에서 봄 밭갈이 하라고 권하네.

马 ( 馬 )
얼음 능 새벽 신 달릴 주 말 마 들 입 외로울 고 재 성
蓠 ( 籬 ) 无 ( 無 )
울타리 리 떨어질 락 없을 무 사람 인 살구 행 아들 자 이룰 성
谷 ( 穀 )
베 포 곡식 곡 아닐 불 알 지 임금 왕 일 사 급할 급
终 ( 終 ) 劝 ( 勸 )
곁 방 수풀 림 마칠 종 날 일 궎할 권 봄 춘 밭갈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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