召 燕 歌(소연가) :
제비를 부르는 노래.
日 | 帝 | 强 | 占 | 期 | 时 ( 時 ) | 代 | 诗 ( 詩 ) |
날일 | 임금 제 | 강할 강 | 점령할 점 | 기약할 기 | 때 시 | 대신할 대 | 시 시 |
人 | 金 | 洙 | 敦 | 的 | 召 | 燕 | 歌 |
사람 인 | 성씨 김 | 물가 수 | 도탕울 돈 | 과녁 적 | 부를 소 | 제비 연 | 노래 가 |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고향을 잃고 떠도는 사람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나타내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났지만 새로운
사회질서가 확립되지 않은 혼란스러움에
정신적인 안식처를 잃은 상실감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제비가 날아 다니는 봄이 오면 생각나는여인을 그리는 시이기도 하다.
꽃 향(香)이 밤그늘의 품에 안겨
끝이 없는 넓은 지역을
돌고 돌며 펼쳐와
슬픔이 남아 있는 먼 추억을 건드리면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만다.
새 주둥이 같은 입술이
빨간 열매를 쫓으려던 유혹에
너도 여인이므로
타박타박 고개 숙인 채 걸어간 것을
지금은 다시 돌아오렴
열린 창앞을 쫓는 제비같이
나도 나를 찾아 오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