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시(汉诗)

중국 북송 시대 시인 소동파 《诗人 苏東坡》 금시(琴诗) : 거문고 시

琴 诗 (금시) :

거문고 시

 

 

거문고라는 악기만 있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 연주자의 손가락만

있어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훌륭한 소리는 악기와 손가락이

만나 서로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일과 현상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존재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인연과 상호작용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으로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모든

아름다운 결과물은「인연생기(因缘生起 : 인연과 협동의 조화

속에서 탄생한다」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若 言 琴 上 有 琴 声 (약언금상유금성) :

만약 거문고에 거문고 소리가 있다고 말한다면,

 

放 在 匣 中 何 不 鸣 (방재갑중하불명) :

상자 속에 넣어 두었을 때는 어찌하여 소리가 나지 않는가?

 

若 言 声 在 指 头 鸣 (약언성재지두명) :

만약 소리가 손가락 끝에서 나는 것이라 말한다면,

 

何 不 於 君 指 上 听 (하불어군지상청) :

어찌하여 그대의 손가락 자체만 대고 있을 때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것인가?

 

 

诗 (詩) 苏 (蘇) 东 (東) 诗 (詩)
시 시 사람 인 차조기 소 동녘 동 언덕 파 거문고 금 시 시
声 (聲)
같을 약 말씀 언 거문고 금 윗 상 있을 유 거문고 금 소리 성
鸣 (鳴)
놓을 방 있을 재 갑 갑 가운데 중 어찌 하 아닐 불 울 명
声 (聲) 头 (頭) 鸣 (鳴)
같을 약 말씀 언 소리 성 있을 재 손가락 지 머리 두 울 명
听 (聽)
어찌 하 아닐 불 어조사 어 임군 군 손가락 지 윗 상 들을 청
缘 (緣)      
인할 인 인연 연 날 생 일어날 기      
인연생기(因缘生起) 우주의 만물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因)과 조건(缘)이 얽히고설켜 비로소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불교의 핵심 교리로 연기(缘起)라고 합니다.
한시(汉诗) 한자 문화권에서 한문(漢文)으로 창작된 정형시. 한국, 중국 전통적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