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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汉诗)

한시(汉诗) : 조선 중기 《문신 임제》 「文臣 林悌」가 지은 한문 소설 화사 「花史」 : 꽃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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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 史 (화사) :

꽃의 역사

 

 

꽃들의 왕국을 배경으로 한 의인화(拟人化) 소설입니다.

꽃의 역사라는 제목처럼 화왕(花王)인 모란을 중심으로

각종 꽃과 식물을 의인화하여 그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란왕이 화려한 꽃들에 둘러싸여 정사를 돌보지 않을 때

모란왕(임금)에게 충신인 매화(선비)가 홀로 나아가 건언하는

대목으로 화사한 겉모습(장미 : 간신)에 현혹되지 말고 매서운

추위를 견디는 절개(매화 : 충신)를 귀하게 여기라는

매화가 임금(모란)에게 간언하는 대목입니다.

 

 

전하, 세상의 꽃들이 제각기 고운 빛깔과 향기를 뽐내며

왕의 곁을 지키고 있으나 그들은 대개 따뜻한 봄바람에

아부하며 피어난 자들입니다. 하지만 저 매화는 홀로 눈

속에서 얼어붙은 땅을 뚫고 피어나 전하께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렸나이다. 어찌하여 전하께서는 잠깐의 화려함에 눈이 멀어

추위를 견디며 지켜온 저의 절개를 잊으려 하시나이까?

 

아아, 꽃의 성질은 제각기 다르나 

왕이 누구를 곁에 두느냐에 따라 나라의

향기가 달라지는 법이다.

화사(花史)를 읽는 자, 어찌 향기로운 꽃만 취하고

가시 돋친 말을 멀리 하겠는가?

 

 

花 性 各 殊 王 择 之 (화성각수왕택지) :

꽃의 성품이 제각기 다르니 왕(지도자)은

이를 잘 가려 뽑아야 하고

 

国 香 随 御 变 时 善 (국향수어변시선) :

나라의 향기(인재)는 모시는 임금의 마음에 

따라 변하니 때에 맞추어 잘 다스려야 하며

 

莫 取 芳 姿 远 苦 谏 (막취방자원고간) :

부디 고운 자태(달콤한 말이나 겉모습)만 취하여

쓴소리하는 간언을 멀리하지 말고

 

史 评 千 载 戒 心 期 (사평천재계심기) :

역사의 평가는 천 년을 가니  매 순간 올바른

마음가짐을 경계해야 할 시기로 삼아야 되리.

 

 

汉 (漢) 诗 (詩)  
한나라 한 시 시 글월 문 신하 신 성씨 임 사다리 제  
拟 (擬)    
꽃 화 사관 사 헤아릴 의 사람 인 될 화    
择 (澤)
꽃 화 성품 성 각각 각 뛰어날 수 임금 왕 가릴 택 갈 지
国 (國) 随 (隨) 变 (變) 时 (時)
나라 국 향기 향 따를 수 거느릴 어 변할 변 때 시 베풀 선
姿 远 (遠) 谏 (諫)
없을 막 취할 취 꽃다울 방 맵시 자 멀 원 같을 약 간할 간
评 (評) 载 (載)
사관 사 평할 평 일천 천 실을 재 경계할 계 마음 심 기약할 기
의인화(擬人化) 사람이 아닌 사물, 동물, 식물, 또는 추상적인 개념에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행동 등을 부여하여 사람처럼 표현하는 수사법
한시(汉诗) 한자 문화권에서 한문(漢文)으로 창작된 정형시. 한국, 중국 전통적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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