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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汉诗)

중국 송나라 시대 《시인 황정견》 「诗人 黃庭堅」 西經(서경) :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

西 江 (서강) :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

 

《 창작 배경 》

 

정치적 당쟁에 휘말려 유배와 방랑을 거듭하면서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세상의 모든 일이 부질없고

덧없음을 깨닫고 인간의 고뇌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

보며 천년도 못 사는 짧은 인생인데 고작 백년의 

괴로움이 과연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느냐는 물음으로

이 모든 괴로움과 세상의 일들이 결국 꿈처럼 허무하고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무덤 위에 잡초만

남는다는 죽음 이후의 쓸쓸함과 공허함을 표현한 것이다.

 

黃 : 누를 황  庭 : 뜰 정  堅 : 굳을 견

 

西 經 (서경)  / 시인 황정견

 

인간세상 모두 다 서쪽 하늘 아래

서쪽 하늘 몇 리인가 끝없이 아득하네

강물은 홀로 서쪽으로 흐르고

달은 서쪽으로 기울고 밤은 깊어가네

 

안생은 뜬구름과 같아

이 세상 잠시 머무는 곳

천 년을 살지 못할 터인데

백년의 괴로움은 또 얼마나 길겠는가

 

한밤중 홀로 깨어 앉아

고요히 앉아 생각히니

세상일 모두 다 꿈속 같아라

무덤 위에 봄풀만 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