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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대한민국 《시인 최영미》 「诗人 崔泳美」 冬天之门(동천지문) : 겨울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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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天之门 (동천지문) : 

겨울의 문

 

「고장 난 생의 시계」라는 표현처럼 삶의 고단함 속에서

30년의 긴 공백 끝에 재회한 만남이지만 지나온 세월 속에 

다시 만난 순간의 설렘과 뜨거움은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이미

흘러가 버린「아련한 청춘」에 대한 슬픔과 겨울날 유리창에

서린 입김처럼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가슴이 시린 현실의 쓸쓸함,

즉 「세월의 문턱을 넘어 다시 마주한 사랑의 온기와 그 뒤편에

서린 쓸쓸한 그림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冬 天 之 门 (동천지문)  /  诗 人 崔 泳 美

 

冬 : 겨울 동  天 : 하늘 천  之 : 갈 지  门 : 문 문

诗 : 시 시  人 : 사람 인  崔 : 높을 최  泳 : 헤엄칠 영   美 : 아름다울 미

 

겨울의 문 /  시인 최영미

 

고장난 생의 시계기 움직이고
사랑이 눈처럼 쏟아지는 오후

멈춰선 바퀴, 유리문 안에서

다시 만난 우리는

아련한 청춘을 더듬으며

삼십년의 세월을 지워나간다

뜨거운 임김에 가려

바깥세상이 까맣게 멀어지고

하얀 눈위에 떨어진 가녀린 낙엽

거울에 새겨진 서러운 입술 자국들

 

 

이카루스님의 블로그에서 담아 온 글입니다.

아래 링크를 마우스 우측 클릭 새창 열기로 열어

방문해 보세요.아름다움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겨울의 문 /최영미

고장난 생의 시계가 움직이고, 사랑이 눈처럼 쏟아지는 오후. 멈춰선 바퀴, 유리문 안에서 다시만난 우리는 아련한 청춘을 더듬으며, 삼십년의 세월을 지워나갔다. 뜨거운 입김에 가려 바깥세상

echo0713.tistory.com

 

汉诗 Version remake

(한시 버전 리메이크) : 

 

冬 天 之 门 (동천지문)  /  诗 人 崔 泳 美

겨울의 문 /  시인 최영미

 

古 障 的 人 生 时 钟 重 新 转 动

(고장적인생시종중신전동) :

고장난 생의 시계기 움직이고

 

爱 意 如 雪 般 倾 泻 而 下 的 午 后

(애의여설반경사이하적오후) :

사랑이 눈처럼 쏟아지는 오후

 

在 停 滞 的 车 轮, 玻 璃 门 內

(재정체적차륜파리문내) :

멈춰선 바퀴, 유리문 안에서

 

再 次 相 遇 的 我 们 (재차상우적아문) :

다시 만난 우리는

 

抚 摸 着 隐 约 的 身 影 靑 春

(무모착은약적신영청춘)

아련한 청춘을 더듬으며

 

抹 去 那 三 十 年 的 岁 月 (말거나삼십년적세월) :

삼십년의 세월을 지워나간다

 

被 灼 热 的 哈 气 遮 掩 (피작열적합기차엄) :

뜨거운 임김에 가려

 

外 面 的 世 界 渐 渐 黑 去, 远 去

(외면적세계점점흑거원거) :

바깥세상이 까맣게 멀어지고

 

落 在 白 雪 之 上 的 纤 细 落 叶

(낙재백설지상적섬세낙엽) :

하얀 눈위에 떨어진 가녀린 낙엽

 

刻 在 镜 子 上 的 哀 戚 唇 印 (각재경자상적애척진인) :

거울에 새겨진 서러운 입술 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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