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枫桥夜泊(풍교야박) :
강변에 늘어선 단풍나무 사이로 멀리서 고기배의
불빛이 시름으로 잠못이루는 나그네의 뱃전까지 비친다.
唐 | 代 | 诗 ( 詩 ) | 人 | 张 ( 張 ) | 罊 ( 繼 ) | 枫 ( 楓 ) | 桥( 橋 ) | 夜 | 泊 |
당나라 당 | 대신할 대 | 시 시 | 사람 인 | 베풀 장 | 이를 계 | 단풍 풍 | 다리 교 | 밤 야 | 배 댈 박 |
지친 몸을 추스리며 뱃전에 누워 늦은 잠을 청하는데
고깃배에서 새어 나오는 희미한 불빛이 처량하게 눈에 들어온다.
물고기르 잡아 하루하루 저 어부의 고된 삶의 현실이나
인생 전부를 과거시험에 건 삶이었건만 내 생애 마지막
시험마저 낙방하고 절망하는 내 신세나 다를 바 뭐가 있으랴.
달은 기울고 까마귀 처량하게 울고 찬 서리 하늘 가득
내리는 이 밤 , 강가의 밤
시름은 뼛 속까지 파고드는데 아~ 암울한 조정의 절망적인
현실이 너무도 괴롭구나.
시름 속에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이 차디 찬 가을 밤
寒山寺(한산사)의 애끓는 종소리가 뱃전에 와 부서지니
서리서리 얼켰 던 절망적 서러움이 울컥치밀어 올라 허무하게
늘어 간 못난 이 몸이 이 밤이 더욱더 서럽구나..
月 落 乌 啼 霜 满 天 ( 월낙오제상만천 ) :
달지고 까마귀 울고 하늘엔 찬 서리 가득하고
江 枫 漁 火 对 愁 眼 ( 강풍어화대수안 ) :
강가의 고깃배도 시름속에 잠 못 드네
姑 苏 城 外 寒 山 寺 ( 고소성외한산사 ) :
고소성(지금의 蘇州) 밖 한산사의
夜 半 钟 声 到 客 船 ( 야반종성도객선 ) :
깊은 밤 종소리가 뱃전에 이르는구나
月 | 落 | 乌 ( 烏) | 啼 | 霜 | 满 ( 滿 ) | 天 |
달 월 | 떨어질 락 | 까마귀 오 | 울 제 | 서리 상 | 찰 만 | 하늘 천 |
江 | 枫 ( 楓 ) | 渔 ( 漁 ) | 火 | 对 ( 對 ) | 愁 | 眼 |
강 강 | 단풍 풍 | 고기잡을 어 | 불 화 | 대신할 대 | 근심 수 | 눈 안 |
姑 | 苏 ( 蘇 ) | 城 | 外 | 寒 | 山 | 寺 |
시어머니 고 | 차조기 소 | 재 성 | 바깥 외 | 찰 한 | 메 산 | 절 사 |
夜 | 半 | 钟 ( 鐘 ) | 声 ( 聲 ) | 到 | 客 | 船 |
밤 야 | 반 반 | 쇠북 종 | 소리 성 | 이를 도 | 손 객 | 배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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