逢 别 记 (봉별기) :
만남과 헤어짐의 기록
봉별기 : 만나고(逢) 헤어진(别) 기록(记)
봉별기는 이상의 실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로써
폐병 요양을 간 이상이 기생이었던 금홍을 처음 만났을 때의 대화와
경성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종로에서 '제비 다방'을 차리고 본격적인
살림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연예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부분으로 낭만적 사랑을 넘어선 「가면놀이」 같은 사랑관과
두 남녀의 허무하면서도 애틋한 관계를 보여주는 「경성 로맨스」이다.
| 诗 (詩) | 人 | 李 | 箱 | 逢 | 别 | 记 (記) | 自 | 传 (傳) | 的 |
| 시 시 | 사람 인 | 오얏 리 | 상자 상 | 만날 봉 | 나눌 별 | 기록할 기 | 스스로 자 | 전할 전 | 과녁 적 |
| 자전적(自傳的) | 자기의 일생을 스스로 기록한 소설로 자서전(自敍傳)이고 한다. 敍 : 차례 서 | ||||||||
이상 (李箱) / 봉별기 (逢别记)
1. 첫 만남 : 백천 온천의 운명적 조우
폐병 요양을 간 이상이 기생이였던 금홍을 처음
만났을 때의 대화입니다. 두 사람의 연예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나하고 같이 살겠소 ? "
내가 물었을 때, 금홍이는 선뜻 대답하였다.
"참말인가요 ? 그럼 같이 살지요."
"우리는 참말 사랑하는 걸까요 ? "
"글쎄요, 아마 그럴걸요.? "
2. 제비 다방 : 파격적인 동거와 영업
경성 「제비 다방」시절, 금홍이 외출했다 돌아오거나
다른 남자를 만났을 때 이상은 화를 내는 대신 기묘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어디 갔었소 ? "
"그저 좀 놀러 나갔었지요. 왜요, 심심하셨나요 ? "
나는 금홍이의 뺨을 때려주고 싶었지만,
대신 그녀의 손을 잡고 웃어주었다.
"아니, 심심하진 않았소. 다만 당신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을 뿐이오."
- 만남과 동거(1933년~)
금홍
1933년 폐결핵 치료 차 들른 배천 온천에서 기생이였던 금홍과 처음 만났다.
금홍과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한 이상은 종로1가에 제비다방을 차리고
금홍을 마담 자리에 앉힌 후 동거를 시작했다.
1935년까지 이어진 동거생활 동안 이상의 생활은 결코 순탄치 못했다.
제비다방이 경영난에 빠지자 무료해진 금홍은 외박을 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1936년 발표된 이상의 소설 <날개>에는 무기력한 남편과 매춘을 하는 아내가
등장하는데, 극중 아내의 이름으로 쓰인 '연심'은 금홍의 본명이다.
이 같은 금홍의 일탈에 이상은 "예전 생활에 대한 향수"가 났냐며 그녀를 몰아
세웠고 이에 금홍은 가출을 하거나 이상을 심하게 때리기까지 하였다.
1936년 12월 발표된 소설 <봉별기>에서 "하루 나는 제목 없이 금홍이에게
몹시 얻어맞았다. 나는 아파서 울고 나가서 사흘을 들어오지 못했다.
너무나도 금홍이가 무서웠다. 나흘 만에 와 보니까 금홍이는 때 묻은 버선을 윗목에다
벗어 놓고 나가 버린 뒤였다." 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935 년 여름 금홍은 몇 번의 가출 끝에 결국 이상의 집을 완전히 나가버리고
그해 9월 제비다방은 폐업하였다.
《위키백과에서 가져온 글》
汉诗 Version remake
(한시 버전 리메이크) :
이상 (李箱) / 봉별기 (逢别记)
1. 첫 만남 : 백천 온천의 운명적 조우
初 次 相 遇 : 白 川 温 泉 的 命 运 般 邂 逅
(초차상우 : 백천온천적명운반해후) :
1. 첫 만남 : 백천 온천의 운명적 조우
"你 要 和 我 一 起 生 活 吗 ?" (니요화아일기생활마 ?) :
"나하고 같이 살겠소 ? "
当 我 这 么 间 时, 金 红 爽 快 地 回 答 道
(당아저요간시금홍상쾌지회답도) :
내가 물었을 때, 금홍이는 선뜻 대답하였다.
"是 真 的 吗 ? 那 就 一 起 生 活 吧"
(시진적마 ? 나취일기생활파) :
"참말인가요 ? 그럼 같이 살지요."
"我 们 是 真 的 相 爱 吗 ?"
"우리는 참말 사랑하는 걸까요 ? "
"这 个 嘛, 大 槪 是 吧 ? " (저개마, 대개시파 ?) :
"글쎄요, 아마 그럴걸요.? "
2. 제비 다방 : 파격적인 동거와 영업
燕 子 咖 啡 馆 : 破 格 的 同 居 与 经 营
(연자가배관 : 파격적동거여경영)
2. 제비 다방 : 파격적인 동거와 영업
"你 去 哪 儿 了 ? " (니거나아료 ? ) :
"어디 갔었소 ? "
"只 是 出 去 玩 了 会 儿. 怎 么, 你 感 到 无 聊 了 吗 ? "
(지시출거완료회아. 즘요, 니감도무료료마 ?) :
"그저 좀 놀러 나갔었지요. 왜요, 심심하셨나요 ? "
"我 本 想 打 金 红 一 记 耳 光 (아본상타금홍일기이광) :
나는 금홍이의 뺨을 때려주고 싶었지만,
却 反 而 握 住 她 (각반이악주타적수소료
대신 그녀의 손을 잡고 웃어주었다.
"不, 倒 不 是 无 聊.
(불, 도불시무료) :
"아니, 심심하진 않았소.
只 是 担 心 你 再 也 不 回 来 了" (지시단심니재야불회래료) :
다만 당신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을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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