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대한민국 《눈물의 시인 박용래》 「詩人 朴龍來」 九節草(구절초) : 가을에 피는 순백의 꽃

728x90
반응형
SMALL

九 節 草(구절초) : 

가을에 피는 순백의 꽃

 

가을을 상징하는 순백의 꽃 또는 가을을 데리고 오는 꽃

심은 사람도 없는데 산기슭에 제멋대로 자라 새하얀 소복

차림으로 예쁘게 피어나는 꽃, 구절초를 바라보며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주던 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했던

누이(홍래란 이름을 가진 누이)가 시집가 애기 낳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슬픈 누이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구절초 / 시인 박용래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구절초 매디매디 나부끼는 사랑아

내 고장 부소산 기슭에 지천으로 피는 사랑아

뿌리를 대려서 약으로도 먹던 기억

여학생이 부르던 마아가렛

여름모자 차양이 숨었던 꽃

단추 구멍에 달아도 머리핀 대신 꽂아도 좋을 사랑아

여우가 우는 추분(秋分). 도깨비불이 스러진 자리에 피는 사랑아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매디매디 눈물이 비친 사랑아.

 

 

구절초(九節草) : 음력으로 9월 9일 중양절에 피는 꽃이고 

마디가 아홉개 자란 줄기 끝에 피어나는 꽃이라 해서 구절초라 한다.

 

마아가렛 : 여학생들이 구절초를 서양의 꽃인 마가렛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거나 구절초를 마가렛처럼 예쁘고 친근한 꽃으로 불렸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