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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香遺文 (춘향유문) :
춘향이 남긴 글
春香遺文(춘향유문) : 시인 서정주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도
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에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부울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예요.
춘향유문(春香遺文)은 고전 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하여 옥에 갇힌 춘향이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도련님(이몽룡)에게 남기는 유언의
형식을 빌어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작품이다.
| 诗 (詩) | 人 | 徐 | 廷 | 柱 | 春 | 香 | 遺 (遗) | 文 |
| 시 시 | 사람 인 | 천천히할서 | 조정 정 | 기둥 주 | 봄 춘 | 향기 향 | 남길 유 | 글월 문 |
| 춘향(春香) | 고전소설 '춘향전' 의 주인공 | |||||||
| 유문(遺文) | 죽기전에 남기는 글. 즉 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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