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봄 事緣 (봄 사연) :
봄에 얽힌 인연.
전쟁의 상처와 삶의 고달픔 속에서 종교적 믿음과
일상 속의 작은 깨달음을 통해 희망과 구원을 찾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교감하며
고통스러웠던 내면의 사색(思索)이 봄 풍경을 통해
서서히 정화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봄 事緣 / 시인 김남조
무슨 말로도 나타낼 수 없는 心思(심사)일래 사뭇 고달프다.
봄 흙바닥에 마른 글씨나 써 보며 꾸부리고 있으면 질펀히
물 고이듯 드러누운 햇살 이 안에 彩墨(채묵)을 떨구는 손길 있어
붓자욱에마다 例事(예사)일 아닌 빛보래 봉긋이, 아지랑이 속
紙燈(지등)을 밝힘이 하마 신기해라.
겹겹이 포개얹은 청유리, 淡靑(담청)의 수정 미립자(水晶 微粒子)로도
솰솰 내리는 하늘이야 옛정 그대로의 얼굴임이 새삼 송구하고 눈부셔라.
멋진 시 한 편, 구슬같은 한 귀절, 아니 구태여 종이 위에 담긴 글이
아니어도 淨福(정복)되이 보배스런 詩情(시정)으로 눈이 밝아 정신이 밝아
환하게 있었더람 이런 날 참 좋았을 걸.
미천한 여인으로 고귀한 아들을 낳았듯이 기쁨과 두려움에 넘쳐
봄 흙바닥에 이렇게 앉았더람 참 좋을 것을.
| 诗 (詩) | 人 | 金 | 南 | 祚 | 事 | 緣 (缘) | 思 | 索 | |
| 시 시 | 사람 인 | 성씨 김 | 남녘 남 | 복 조 | 일 사 | 인연 연 | 생각 사 | 찾을 색 | |
| 心 | 思 | 彩 | 墨 | 例 | 事 | 紙 (纸) | 燈 (灯) | 淡 | 靑 |
| 마음 심 | 생각 사 | 채색 채 | 먹 묵 | 법식 례 | 일 사 | 종이 지 | 등 등 | 맑을 담 | 푸를 청 |
| 水 | 晶 | 微 | 粒 | 子 | 淨 | 福 | 诗 (詩) | 情 | |
| 물 수 | 맑을 정 | 작을 미 | 낟알 립 | 아들 자 | 깨끗할 정 | 복 복 | 시 시 | 뜻 정 | |
| 사색(思索) | 사물의 이치를 파고들어 깊이 생각함 | 심사(心思) | 마음의 뜻 | ||||||
| 채묵(彩墨) | 그림을 그릴 때에 먹처럼 갈아서 씀 | 예사(例事) | 예삿일, 보통 있는 일 | ||||||
| 담청(淡靑) | 엷은 청색 | 지등(紙燈) | 종이로 발라 만든 등 | ||||||
| 수정미립자(水晶微粒子) | 수정처럼 투명하고 빛나는 아주 작은 입자 | ||||||||
| 정복(淨福) | 맑고도 조촐한 행복, 부처의 혜택, 불교를 믿음으로써 얻는 행복 | ||||||||
| 시정(詩情) | 시적인 정취, 시를 짓고 싶은 마음 | ||||||||

728x90
반응형
LIST
'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한민국 《시인 나태주》 「 诗人 羅泰柱」 : 풀꽃 (123) | 2025.10.02 |
|---|---|
| 대한민국 《시인 천상병》 「诗人 千祥炳」 歸天(귀천) : 하늘로 돌아가리라. (31) | 2025.10.01 |
| 대한민국 《시인 정지용》 「诗人 鄭芝溶」 무서운 時計 (26) | 2025.09.21 |
| 대한민국 《시인 박목월》 「诗人 朴木月」 : 이별가(離别歌) : 죽음 앞에서의 인연과 그리움 (32) | 2025.09.16 |
| 대한민국 《시인 정지용》 「詩人 鄭芝溶」 : 새빨간 機關車(기관차) (35) | 202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