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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大韩民国 《女流诗人 金南祚》 纸鹤(대한민국 《여류시인 김남조》 지학) : 종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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纸 鹤 (지학) :

종이 학

 

韩 (韓) 国 (國) 诗 (詩)
클 대 나라 한 백성 민 나라 국 여자 녀 흐를 류 시 시
纸 (紙) 鹤 (鶴) 繡 (繍)
사람 인 성씨 김 남녘 남 복 조 종이 지 학 학 수놓을 수

 

 

삶의 현실적인 고통과 상처 속에서 순수함과

희망 그리고 세상의 부조히함과 개인적인 고뇌

앞에서 침묵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백지처럼 비어있는

마음과 희망을 상징하는 종이학으로 만들어내며

삶의 의미를 슬픔과 고통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진실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종이학 / 김남조

 

생활이며

도무지 사치한 상처라

이를 밖에

 

가슴이 비어

아무 말도 적지 못한 원고지로

하얀 종이 을 접는다

 

은바늘 눌러 꽃은

나비 보다는

보기에도 죄가 적고

검은 실에 꿰어 맴을 돌리니

한줌 바람이

가늘가늘 밀리네요

 

어린 것이 자라서

오만가지 일 죄다 물어보면

거짓이 아닌 말로

뭬라고 답하나

나라 일 집안 일에

부끄럼만 느는 걸

 

가슴에 품은 갓 있단들

말이 잠자니

원고지는 접어서

종이鶴을 만든다

 

생활이며 詩면

도무지 사치한 상처라

이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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