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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된 노래(变成诗的歌)

日帝强占期 歌昌家 兼 《歌手 尹心德》 死之讃美(일제강점기 성악가 겸 《가수 윤심덕》 사지찬미) : 죽음에 대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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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之讃美 (사지찬미) :

죽음에 대한 찬양

 

 
날 일 임금 제 강할 강 차지할 점 기약할 기 노래 가 창성할 창 집 가 겸할 겸  
讃 (讚)
노래 가 손 수 다스릴 윤 마음 심 클덕 과녁 적 죽을 사 갈 지 기릴 찬 아름다울미

 

 

일제 강점기 중에서도 조선인들의 희망이

점차 꺾여가던 시기로 3.1 운동 이후 문화통치

라는 명목하에 기만적인 정책이 펼쳐지면서 많은

지식인들은 현실에 대한 깊은 좌절과 허무를 느끼며

죽음을 통해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와 해방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사의 찬미는 그녀와 유명한 극작가 김우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표현한 것으로 김우진은 유부남이었고 윤심덕은

신여성으로서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회적 통념과도 도덕적 제약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동시에

깊은 인간적인 끌림을 느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뇌를 하게되며 결국 1926년 8월 윤심덕과 김우진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배에서 동반 투신하여 생을 마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TYU9bxTns&pp=ygUN7IKs7J2YIOywrOuvuA%3D%3D

 

 

- 사의 찬미 / 윤심덕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더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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