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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업슨 청산(靑山)이요 :
말 없는 것은 푸른 산(靑山)이요.
말 업슨 청산(靑山)이요 태(態) 업슨 유수(流水) 로다
갑 업슨 청풍(淸風)이요 님자 업슨 명월(明月)이라.
이 중(中)에 병(病) 업슨 이 몸이 분별(分別) 업시 늘그리라.
말 없는 것은 푸른 산(靑山)이요,
모양이 없는 것은 흐르는 물이로다.
값을 따로 치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맑은 바람이요,
주인 없는 것은 밝은 달이라.
이 아름다운 자연에 묻혀 병 없는
이 몸이 아무런 걱정 없이 늙으리라.
《 창작 배경 》
정치적 혼란과 당파싸움에 성혼은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과 벗삼아 재내던 시기에 자연의
순리대로 욕심 없이 살아가고자 표현한 것으로 말 없는
푸른 산, 꾸밈없이 흐르는물, 소유할 수 없는 맑은 바람,
주인이 없는 밝은 달처럼, 자연의 고요함과 겸손함 그리고
물질적인 소유나 세속적인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인간이
지녀야 할 덕목을 찾고 자연을 벗삼아 번뇌 없이 평온하게
살고자하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마음을 담고 있다.
| 時 (时) | 調 (调) | 文 | 臣 | 成 | 渾 (浑) | 靑 | 山 | 態 (态) | |
| 때 시 | 고를 조 | 글월 문 | 신하 신 | 이룰 성 | 흐릴 혼 | 푸를 청 | 메 산 | 모습 태 | |
| 淸 | 風 (风) | 明 | 月 | 中 | 病 | 分 | 別 (别) | 流 | 水 |
| 맑을 청 | 바람 풍 | 밝을 명 | 달 월 | 가운데 중 | 병 병 | 나눌 분 | 나눌 별 | 흐를 류 | 물 수 |
| 안분지족(安分知足) |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며 편안하게 살아가는 태도, 재물이나 권력 등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삶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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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時調) |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 걸쳐 정제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시절가조(時節歌調)를 줄인 말로 "그 시절에 유행하던 노래 곡조" 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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