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대한민국 《시인 김광균》 「詩人 金光均」 外人村 : 외인촌

728x90
반응형
SMALL

外人村 (외인촌) :

외국인이 사는 마을

 

《 창작 배경》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도시가 급격히 근대화되던 시기에

서울(경성)과 같은 대도시에는 전차, 백화점, 카페 등이

 들어섰고 서구식 건축물이 지어지면서 근대 문명이

가져온 낯선 아름다움과 고향을 떠나 이국적인 마을에

정착하며 서양인들이 살고 있는 '외인촌' 을 바라보며

격변의 시대 속에서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과 그 이면에

담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고독을 표현한 것이다.

 

外 人 村 / 시인 김광균

 

하이얀 暮色(모색) 속에 피어 있는

山峽村의 고독한 그림 속으로

파아란 驛燈(역등)을 달은 마차가 한 대 잠기어 가고,

바다를 향한 산마룻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電信柱(전신주) 위엔

지나가던 구름이 하나 새빨간 노을에 젖어 있었다.

 

바람에 불리우는 작은 집들이 창을 내리고,

갈대밭에 묻힌 돌다리 아래선

작은 시내가 물방울을 굴리고,

 

안개 자욱한 花園地(화원지)의 벤취 위엔

한낮에 소녀들이 남기고 간

가벼운 웃음과 시들은 꽃다발이 흩어져 있다.

 

외인 묘지의 어두운 수풀 뒤엔

밤새도록 가느란 별빛이 내리고,

 

空白한 하늘에 걸려 있는 촌락의 시계가

여윈 손길을 저어 열시를 가르키면

날카로운 古塔(고탑)같이 언덕 위에 솟아 있는

퇴색한 聖敎堂(성교당)의 지붕 위에선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詩 (诗)  
시 시 사람 인 성씨 김 빛 광 고를 균 바깥 외 사람 ㅇㄴ 마을 촌  
驛 (驿) 燈 (灯) 電 (电)    
저물 모 빛 색 역 역 등 등 번개 전 믿을 신 기둥 주    
園 (园)  
꽃 화 동산 원 땅 지   탑 탑 성인 성 가르칠 교 집 당  
모색(暮色) 해가 질 무렵, 주위가 어스름해지는 저녁때의 빛이나 그 분위기 화원지(花園地) 꽃밭
역등(驛燈) 역에 등불이 켜졌다는 뜻으로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아니라 먼 길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이곳에 쉴 곳이 있다'
는 역활로 역등은 고향을 떠나온 사람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등불 또는 먼 길을 가는 이정표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