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大韩民国 《诗人 都锺焕》 连翘花(대한민국 》시인 도종환》 연교화) : 개나리꽃.

銀雪(은설) 2025. 7.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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连翘花 (연교화) :

개나리꽃.

 

韩 (韓) 国 (國) 诗 (詩)
클 대 나라 한 백성 민 나라 국 시 시 사람 인 도읍 도
锺 (鍾) 焕 (煥) 连 (連) 翘 (翹)  
쇠북 종 불꽃 환 과녁 적 잇 닿을 련 꽁지깃 교 꽃 화  

 

 

- 개나리꽃 꽃말

 

개나리는 겨울의 추위를 뚫고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봄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시작, 기대, 희망을 상징합니다

또한 노란색의 밝고 활기찬 색상 때문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희망

깊은 정

달성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

초춘(初春)의 감격(이른 봄의 감격)

 

- 개나리의 전설

새를 좋아하는 공주와 개나리꽃

 

옛날 인도에 새를 몹시 사랑하는 공주가 실았습니다

공주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새들을 모아 궁전을

황금 새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신하들과 백성들은 공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생업도

제쳐두고 새를 잡아 바쳐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주의 평판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어느날 한 노인인 오색찬란한 깃털과 은방울 같은

울음을 가진 아름다운 새를 바치며 간청했습니다

'이 새를 받아주시고 다른 새들은 모두 풀어주십시오'

노인이 바친 새에 반한 공주는 간청을 받아들여

다른 새들을 모두 풀어주고 그 새만 애지중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새의 깃털은 색이 바래고

울음소리도 거슬리게 변했습니다

공주는 새를 목욕시키면서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새를 씻겼는데 씻고 보니 아름다운 새는 온데간데없고

흉측한 까마귀였습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공주는 분통이 터져

병사들에게 노인을 잡아 사형시키라는 명을 내린 후

화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공주가 죽은 자리에 빈 황금 새장을 닮은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개나리라고 합니다

개나리꽃 / 도종환

산속에서 제일 먼저 노랗게

봄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나

뒤뜰에서 맨 먼저 피어 노랗게 봄을 전하는

산수유나무 앞에 서 있으면

며칠 전부터 기다리던 손님을 마주한 것 같다

 

앞에서 나는 싸아한 생강 냄새에

상처받은 뼈마디가 가뿐해질 것 같고

햇볕 잘 들고 물 잘 빠지는 곳에서 환하게 웃는

산수유나무를 보면 그날은

근심도 불편함도 뒷전으로 밀어두게 된다

 

그러나 나는 아무래도 개나리꽃에 마음이 더 간다

그늘진 곳과 햇볕 드는 곳을 가리지 않고

본래 살던 곳과 옮겨 심은 곳을

까다롭게 따지지 않는 때문이다

 

깊은 산속이나 정원에서만 피는 것이 아니라

산동네든 공장 울타리든

먼지 많은 도심이든구분하지 않고

바람과 티끌 속에서

그곳을 환하게 바꾸며 피기 때문이다

 

검은 물이 흐르는 하천 둑에서도 피고

소음과 아우성 소리에도 귀 막지 않고 피고

세속의 눅눅한 땅이나 메마른 땅을

가리지 않고 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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