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大韩民国 《诗人 都锺焕》 花瓣情缘(대한민국 《시인 도종환》 화판정연) : 꽃잎 인연

銀雪(은설) 2025. 6.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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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瓣情缘 (화판정연) :

꽃잎 인연

 

 

韩 (韓) 国 (國) 诗 (詩)
클 대 나라 한 백성 민 나라 국 시 시 사람 인 도읍 도
锺 (鐘) 焕 (煥) 缘 (緣)
쇠북 종 불꽃 환 과녁 적 꽃 화 외씨 판 뜻 정 인연 연

 

 

삶 속에서 우리가 맺은 수 많은 만남과 인연들이 

결국은 덧없고 순간적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며

아름다운 꽃잎이 때가 되면 바람에 흩어지듯

모든 인연에는 헤어짐이 따른다는 뜻이다. 이러한

헤어짐과 영원하지 않음으로 인해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쓸쓸함이나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결국

삶이란 만남과 이별의 반복임을 표현한 것이다.

 

꽃잎 인연 / 도종환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 하늘을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주는 오는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없이 흩어지리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빗발과 꽃나무를 만나고 헤어지는 잎과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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