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雨 自作诗 / 星花(매우 자작시 / 별화) : 장마

梅 雨 (매우) :

장마

 

梅	雨	自	作	诗 (詩)	星	花
매화 매	비 우	스스로 자	지을 작	시 시	별 성	꽃 화

 

 

- 장마의 우화

견우와 직녀

하늘나라의 목동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이자 

베짜는 처녀인 직녀는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랑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각자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견우는 소를 돌보지 않고

소들이 병들고 직녀는 베를 짜지 않아 옥황상제의

옷이 없어졌습니다. 이에 크게 노한 옥황상제는 

견우와 직녀를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놓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밤낮으로 눈물을 흘렸고 이들의

애달픈 모습에 까마귀와 까치들이 감동했습니다.

매년 칠월 칠석이 되면 까마귀와 까치들은 하늘로 올라가

자신들의 몸으로 다리를 놓아주는데 이것이 바로

오작교(烏鵲橋)입니다. 견우와 직녀는 이 오작교를 건너

단 하루 동안만 서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이들이 흘리는 기쁨의 눈물과 헤어짐의 슬픔의 눈물이

땅으로 떨어져 비가 된다고 하는데 칠월 칠석 무렵이 

한국의 장마철과 겹치면서 이 이야기는 장마와 함께

회자되곤 합니다. 특히 칠월 칠석 무렵에 내리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상의 아침 풍경과 하루의 시작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서 소소한 아름다움과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때로는 고단할

수 있는 일상의 풍경과 삶의 길을 걷는 마음,

그리고 자연의 일상을 아름답게 표현한 듯하다.

 

【별화님의 자작시를 담아 온 글입니다.

아래 링크를 마우스 우측 클릭 새창 열기로 

열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커튼 살짝 벗겨
흩뿌리는 빗소리
흙먼지땅 쓸어낸다.

묵은 잠 훌훌 털어
아침 일찍 여는 창문

일터 따라 신작로
걸어 가는 발길마다

 

우산을 바쳐들고  내다보는
여름숲에 장마비가 내린다

 

장마 자작詩(시) / 별화

 

中国语 Version remake

(중국어 버전 리메이크) : 

 

天 幕 微 启 (천막미계) :

하늘 커튼 살짝 벗겨

 

淅 淅 沥 沥 的 雨 声 (석석력력적우성) :

흩뿌리는 빗소리

 

淸 扫 尘 土 (청소진토) :

흙먼지땅 쓸어낸다.

 

彻 底 摆 脱 睡 意 (철저파탈수의) :

묵은 잠 훌훌 털어

 

淸 晨 开 窗 (청신개창) :

아침 일찍 여는 창문

 

跟 着 工 作 走 新 路 (근착공작주신로) :

일터 따라 신작로

 

每 走 一 步 (매주일보) :

걸어가는 발길마다

 

撑 着 伞 向 外 望 (탱착산향외망) :

우산을 받쳐 들고 내다보는

 

夏 日 森 林 里 下 着 梅 雨

(하일삼리하착매우) :

여름숲에 장맛비가 내린다.

 

天	幕	微	启 (啓)
하늘 천	장막 막	작을 미	열 개
淅	淅	沥 (瀝)	沥 (瀝)	的	雨	声 (聲)
일 석	일 석	거를 력	거를 력	과녁 적	비 우	소리 성
淸	扫 (掃)	尘 (塵)	士
맑을 청	쓸 소	티끌 진	선비 사
彻 ( 徹 )	底	摆 ( 擺 )	脱 ( 脫 )	睡	意
뚫을 철	밑 저	열 파	벗을 탈	졸음 수	뜻 의
淸	晨	开 (開)	窗 (窓)
맑을 청	새벽 신	열 개	창 창
跟	着	工	作	走	新	路
발꿈치 근	붙을 착	장인 공	지을 작	달릴 주	새 신	길 로
每	走	一	步
매양 매	달릴 주	한 일	걸음 보
撑	着	伞 ( 傘 )	向	外	望
버틸 탱	붙을 착	우산 산	향할 향	바깥 외	바랄 망
夏	日	森	林	里	下	着
여름 하	날 일	수풀 삼	수풀 림	마을 리	아래 하	붙을 착
梅	雨
매화 매	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