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韩国的 名诗)

日本帝国主义 强占时期 《诗人 李光洙》 进京牛(일본제국주의 강점시기 《시인 이광수》 진경우) : 서울로 간다는 소

銀雪(은설) 2025. 1. 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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进京牛 (진경우) :

서울로 간다는 소

 

国 (國) 义 (義) 时 (時)
날 일 근본 본 임금 제 나라 국 주인 주 옳을 의 굳셀 강 점령할 점 때 시 대신할 대
诗 (詩) 进 (進)  
시 시 사람 인 오얏 리 빛 광 물가 수 과녁 적 나아갈 진 서울 경 소 우  

 

 

춘원(春园) 이광수이 요양차 석왕사에

머물러 있으 때 지은 시로 주제는

삼방 약수터를 매일 이른 아침이면

십여 척 또는 수십 척의 소가 갈모 쓴

사람들에 의해 소를 몰고 천진봉(天真峰)

고개 절벽을 넘었다고 하며 그 모습에

소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의 정을 표현했다.

 

 

서울로 간다는 소 / 시인 이광수

깎아 세운 듯한 삼방 고개로

누런 소들이 몰리어 오른다.

꾸부러진 두 뿔을 들먹이고

가는 꼬리를 두르면서 간다.

 

움머 움머 하고 연해 고개를

뒤로 돌릴 때에 발을 헛 짚어

무릎을 꿇었다가 무거운 몸을

한 걸음 올리곤 또 돌려 움머.

 

갈모 쓰고 채찍 든 소장사야

산길이 험하여 운다고 마라.

떼어 두고 온 젖먹이 송아지

눈에 아른거려 우는 줄 알라.

 

삼방 고개 넘어 세포 검불령

길이 끝없이 서울에 닿았네.

사람은 이 길로 다시 올망정

새끼 둔 고산 땅, 소는 못 오네.

 

안변 고산의 넓은 저 벌은ㄹ

대대로 네 갈던 옛 터로구나.

멍에에 벗겨진 등의 쓰림은

지고 갈 마지막 값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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